김민영기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신협중앙회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조합원에게 1000억원의 무이자 무담보 대출을 해준다고 28일 밝혔다.
신협은 전북 군산과 경남 거제, 울산 동구 등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6개 지역에서 긴급 생계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실직 가장 등 조합원에게 총 1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한도는 1인당 최고 1000만원이고 대출기간은 1년이다.
조합원이 부담할 대출이자는 전국 신협과 신협 임직원의 기부로 이뤄진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전액 지원한다.
또 신협은 고용위기지역에 있는 조합 20곳에서 조합원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 120여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00만원씩 총 3억원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본부에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개 조합을 돕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CU 여신형(특별지원) 실적상품'을 선보였다. 조합의 여유자금을 실적상품으로 운용해 이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의 지원 사업들이 어려운 서민 소상공인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