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기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 주재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41개 공공기관 감사 책임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공기관의 적극행정을 활성화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도모하는 등 산업부와 공공기관간 감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임감사, 감사실장 등 공공기관 참석자들은 적극행정 확산에 뜻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기관별 공직기강 확립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사현안과 부패방지 활동 성공 사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감사의 예방적 기능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 감사 우수사례와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된 부패방지시책을 각각 소개한다.
한편 산업부는 공공기관의 적극행정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전컨설팅 감사제도의 구체적인 신청기준과 절차를 마련한 자체감사규정을 조속히 개정·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 공공기관 등이 규정이나 제도가 불분명해 업무처리가 주저되는 경우 미리 산업부 감사부서 및 감사원에 컨설팅을 받아 그 의견대로 업무를 처리하면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산업부는 하반기에 공직 기강확립을 위한 복무 점검과 에너지 시설 안전감찰 활동을 실시하고, 권역별 '공공기관 감사실무 협의회' 를 개최해 기관별 감사활동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정 차관은 회의에 참석한 공공기관 감사책임자들에게 "적극행정에 대해서는 적극 면책하고 인사상 우대나 성과급 지급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며 "전기, 가스 등 에너지 안전사고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에 직결될 수 있다. 휴가철을 맞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공직기강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복무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