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고덕강일 1, 5블록 일반분양 당선작 선정…24일 토지계약'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복지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고덕강일 1, 5블록에 대한 현상설계공모를 시행한 결과 1블록은 제일건설 컨소시엄, 5블록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2월21일 일반분양 현상설계공모를 실시했으며 고덕강일 1블록은 15개 컨소시엄, 5블록은 7개 컨소시엄이 각각 공모신청을 했다. 최종적으로 각각 6개 컨소시엄이 1, 5블록 설계작품을 출품했다.

SH공사는 지금까지 추첨방식으로 민간건설업체에 택지를 매각했다. 그러나 이번 고덕강일지구 1, 5블록은 지구 콘셉트를 충실히 반영한 건축기본계획안을 제시한 민간사업자에게 분양하기 위해 현상설계공모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SH공사는 이 지구를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술과 친환경 주거단지, 다양한 도시풍경, 공간복지가 어우러진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SH공사는 건축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단지계획, 건축계획, 소셜스마트 시티 조성 등 단지 특화계획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1블록에 당선된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거대 아파트단지를 지양하고 단지를 5개 작은 블록으로 나눠 고층과 저층이 조화된 5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콘셉트의 작품을 출품했다.

5블록 현대건설 컨소시엄 당선작은 기존 공동주택의 폐쇄성과 개인의 개성을 무시한 획일성에서 벗어나 저층의 판상형과 고층의 탑상형을 결합시켜 새로운 유형을 제시했다. 다양한 마당과 생활가로 등 지역주민에게 개방된 설계와 커뮤니티를 제공했다.

SH공사는 24일 당선자와 토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블록은 전용면적 84㎡와 101㎡ 793가구 규모 예정이며 5블록은 84㎡, 101㎡ 809가구 규모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당선작이 공사과정에서 설계 취지가 잘 실현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공간 복지, 소셜 스마트시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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