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진칼, 백기사 델타항공 등장에 '약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한진칼의 주가가 약세다. 델타항공이 한진칼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KCGI(강성부 펀드)와의 지분 격차가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은 21일 오전 9시2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95%(2000원) 하락한 3만8400원에 거래됐다.

델타항공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 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KCGI에서 제시하는 자산재평가 혹은 경영 현실화를 일부 반영하고 있을 정도로 상승해 있는데 , KCGI 측과 기존 오너일가와의 지분 격차가 좁혀질 수록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델타의 4.3% 지분을 오너일가 우호지분으로 생각한다면, 다시 격차가 벌어지므로 주가에 부정적인 해석도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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