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원기자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한 목선 경계실패'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했다. 정 장관은 당시 경계작전 실태를 명확히 규명해 책임자를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기된 군의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날 '북한 소형 목선 상황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군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며 "군은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태세를 보완하고 기강을 재확립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는 한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다"며 "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다시 한번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한 군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면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