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양천구 주민총회’ 개최

마을 개선방안 등 담긴 자치계획에 대한 투표 거쳐 시행여부 및 우선순위 주민들이 직접 결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2일 신월5동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가 시범 운영되는 5개 동에서 ‘2019 양천구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 분과별로 마을 개선사항 및 발전방안을 담은 자치계획을 발표 및 공유, 찬반 및 선호도 투표를 통해 시행여부와 우선순위를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자리다.

지난해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 동으로 선정돼 기존에 운영되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시범운영 중인 5개 동(목2동·목3동·신월5동·신정3동·신정4동)에서 개최된다.

각 동 주민자치회는 올 초부터 임원선출, 운영세칙 수립, 분과 구성, 역량강화 교육 및 의제개발 워크숍 등의 과정을 거쳐 마을의 문제점을 분석,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자치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첫 주민총회를 통해 각 동의 계획에 대한 의제가 최종 확정된다.

22일 오전 10시 신월5동(신화중학교 창조관 3층)을 시작으로 ▲7월6일 목3동(양동중학교 강당)·신정4동(주민센터 은행정홀) ▲7월13일 신정3동(대일관광고등학교 강당) ▲7월14일 목2동(목동문화체육센터)까지 동별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동에 살고 있거나 활동하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개 동 가운데 처음으로 주민총회가 열리는 신월5동에서는 ▲여성 어르신들이 젊은 엄마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울 동네 친정엄마’ ▲청소년의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난 방과 후 춤추러 간다’ ▲점차 늘어나는 맞벌이 가정 아이들에게 간단한 조리법을 알려주는 ‘나도 밥할 줄 안다’ 등 총 4개 분과에서 발굴한 8가지 의제에 대한 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서 주민들이 직접 마을정책 및 예산과 관련된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주민자치회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자유롭게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시범 동에 이어 전동으로 확대 실시될 주민자치회가 자치분권화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주민협치과(☎2620-3095)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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