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토갯벌축제 성황리에 폐막

갯벌체험, 양파 캐기 체험 등 체험행사 큰 호응 이끌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의성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4일 무안군 해제면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개막한 ‘제7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16일 군민노래자랑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개막 첫날 무안군 9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풍요깃발 행진’를 시작으로 3일 동안 ‘KBC 축하공연’, ‘군민노래자랑’, ‘황토 갯벌씨름대회’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무안황토갯벌축제는 매년 축제가 개최되던 9월이 아닌 6월에 개최됐음에도 주말을 맞아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특히, 축제가 개최되는 6월에는 지역 대표 농 특산품인 양파의 수확 철과 겹쳐 ‘황토양파캐고 담아가기’, ‘양파김치 담그기’, ‘황토 양파운동회’등 관광객들이 직접 지역 대표 농 특산품인 양파를 접해볼 수 있는 양파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군은 계속되는 양팟값 폭락으로 지역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양파 소비촉진의 하나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행사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무안 양파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무안 오미 중 하나인 짚불 구이를 맛볼 수 있는 ‘짚불 구이 체험’이 추가돼 눈길을 끌었으며, 갯벌 축제 대표 체험행사인 ‘낙지 장어 잡기’, ‘농게 잡기’, ‘바다낚시’와 같은 갯벌체험들도 진행돼 아이를 동반해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무안군 축제추진위원회의 박일상 추진위원장은 “양파가격 하락으로 지역 농가의 근심이 큰 시점에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농특산품 홍보 및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말하고 “교육과 체험중심의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무안황토갯벌축제의 장점을 강화해 전국 대표 갯벌 축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의성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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