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무역전쟁 벗어나려는 노력 절실…보호주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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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역전쟁과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15일(현지시간) 거듭 밝혔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이날 개막한 '아시아 상호협력·신뢰 조치 회의'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국제무역에서 국가 간의 신뢰가 복원돼야 하며 무역전쟁과 '규칙 없는 싸움'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세계에선 치열한 무역전쟁이 전개되고 비시장적 방식을 통한 경쟁자 위협과 제거 등의 규칙 없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적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간의) 신뢰를 복원하고 공정한 경제협력 규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첫 조치로 우선 무역 제한과 제재로부터 긴급물품, 의약품 및 의료 설비 등의 인도주의 분야만이라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상호 교역 확대를 지지하고 보호주의, 불법 제재, 정치적 동기의 제한과 장애물을 거부하며 다면적 투자 협력 확대와 세계무역기구(WTO)의 일반 규정에 기반을 둔 생산 협력 확대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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