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줌인터넷, 포털 플랫폼 무궁한 성장성 부각…가파른 이익증가 곡선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줌인터넷이 연일 강세다. 포털 플랫폼의 성장성이 부각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줌인터넷은 14일 오전 9시3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2.97%(1060원) 오른 9230원에 거래됐다.

줌인터넷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줌닷컴에서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광고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매출비중은 검색 광고 48%, 디스플레이 광고 26%, 쇼핑 광고 25%, 기타 1%이다.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 곰앤컴퍼니와 마케팅 협약을 통해 국내 검색 점유율 2%를 돌파했다.

줌닷컴은 지난해 기준 월간 순 방문자수는 859만명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개방형 검색 포털을 지향함에 따라 국내 1·2위 포털 업체인 네이버, 다음과 다르게 페이지 이동없이 소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흑자 전환한 뒤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줌닷컴의 월간 페이지뷰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3년간 연평균 17.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연평균 232%씩 성장하며 영업레버리지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비즈니스모델 특성상 고정비 성격인 인건비와 감가상각비가 전체 비용에서 49%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보다 이익 증가 속도가 빠르다.

윤혁진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장은 "줌인터넷은 모바일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약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팀장은 또 "변화에 맞춰 인터넷 포털 사이트 관련 서비스가 아닌 모바일 앱 서비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모바일 앱 서비스는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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