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희기자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중국 정부가 북한 핵문제 관련 외교 협상을 담당하는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을 기용할 예정으로 13일 전해졌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은 따르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해졌다. 이는 중국 정부가 쿵쉬안유(孔鉉佑·59) 전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주일 중국 대사에 임명함에 따른 후속 인사 차원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뤄 부부장이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도 맡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는 10월 북한이 북중 국교수립 70년을 맞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북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실무협의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뤄 부부장은 외교부 아시아국장 역임 당시 북핵 6자회담에 대해 "중국 외교가 내놓은 커다란 토대"라며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아울러 통신은 뤄 부부장이 남·북한을 비롯해 미국, 일본, 러시아에게 6자 회담 재개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