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5억불 외평채 발행 성공, 韓 경제 포텐셜 인정해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15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대해 "해외에서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가 우려하는 정도가 아니고 포텐셜(가능성)을 인정해주고 있다는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울산 울주군에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미국 뉴욕 현지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역대 최저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기재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이 해외투자자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4월 경상수지도 일시적으로 마이너스가 나서 외부에서 국제사회가 (한국경제를) 어렵게 볼 수 있는데 한국의 기초체력, 포텐셜에 대해 좀 높이 평가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역대 최저의 발행금리, 가산금리도 사실상 최저 수준을 적용해서 아주 양호한 조건으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들이 외화를 조달할 때 금리 코스트를 낮추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