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野 요구한 '경제 청문회' 부적절…경제활력 지원해달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 조건으로 꺼내든 '경제 청문회' 요구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울산 울주군에서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청문회보다 정부가 경제활력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문제가 국회에서 그런 정치적인 어떤 것과 연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안이나 경제 정책과 관련해 정부에 대해 그런 사안이 있다면 국회가 열린 다음에 상임위원회나 예결위원회에서 상세하게 질문에 답변을 하는 형태로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2.6% 가능성에 대해선 "아시다시피 6월 하순에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경제 지표에 대해 다시 짚어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성장이나 고용 지표에 대해서도 다시 짚어보고 있다"며 "그에 대해선 하경방 발표 때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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