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낚시점 주인 흉기 피살…용의자 숨진 채 발견

11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11일) 오후 5시37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있는 한 낚시용품 가게에서 주인 A(77) 씨가 흉기에 가슴과 배 등을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손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했다.

이후 오후 6시28분께 사건 현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야산에서 숨져 있는 B(59)씨를 발견했다. B 씨 상의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B 씨가 범행 내용 등을 담은 유서를 남긴 점 등을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A 씨 시신을 부검하고, 범행 도구로 보이는 흉기 및 B 씨 상의에서 발견된 혈흔을 감식할 예정이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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