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호실적 예고된 코스닥 상장사 연우·파트론

연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 호조

4월 신규수주 사상 최대 기록 등 영향

파트론, 실적 차별화 계속…목표가 상향

연우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닥 상장사들의 올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코스닥 상장사 연우의 올 2분기 실적 호조를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우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늘어난 786억원, 영업이익은 179.8% 증가한 68억원으로 예측됐다. 이 증권사 손효주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호조를 예상하는 이유는 국내 고객사들의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수익성 개선 효과도 커진다. 손 연구원은 "최근 연우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며 고정비용을 절감해오고 있는데, 외형성장의 확대로 고정비용 절감 효과는 보다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우의 올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 늘어난 794억원, 192.1% 증가한 71억원이다. 이 증권사 이선화 연구원은 "4월 신규수주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2분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일 수 또한 1분기 60일에서 2분기 63일로 늘어나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원가 감소도 지속한다. 이 연구원은 "4월에만 정규직 20명, 기간제 10명 인원이 감축되면서 정규직 기준 임직 원수가 지난해 말 1568명에서 4월 말 기준 1525명으로 감소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운영 효율화로 외주가공비와 인건비가 감소하면서 원가부담은 지속해서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파트론 홈페이지 화면 캡처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 파트론도 마찬가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에 종전 추정치를 웃돈 깜작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예상한다"며 "매출은 3909억원(33.2% qoq), 영업이익은 364억원(39.4% qoq)으로 종전 추정치를 각각 22%, 28%씩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7% 상향한 2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준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 출시 및 초기 생산 물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점, 카메라에 전면은 듀얼(2개), 후면은 트리플(3개)을 적용한 모델 수가 증가한 점,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의 신규 공급의 건 등을 추가 매출 증가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삼성전자 향 부품업체 중 중견 카메라 모듈 업체인 파트론의 올 상반기, 연간 실적 차별화가 지속할 것"이라며 "올 2분기 연간 매출은 창사 이후 최고치로 추정한다"고 판단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