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지노믹트리가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 임상시험 업그레이드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개발업체 지노믹트리는 6일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EarlyTect-Bladder Cancer)의 허가용 확증임상시험을 새롭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최근 완료한 식약처 3등급 확증임상시험에서 민감도 83.7%, 특이도 94.4%를 얻어 임상시험계획서에 제시한 목표 민감도(80%)와 특이도(80%) 기대치를 달성했다. 민감도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내부적으로 제조허가 신청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확증임상시험 기간 내에 모집하기로 계획한 방광암 환자 180명 중 표재성 조기 방광암 환자가 이론적으로는 75% 정도 등록해야 한다"며 "실제로는 88% 수준의 환자가 등록됨에 따라 민감도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이 미흡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노믹트리는 조속한 시일 내에 바이오마커를 추가한 새로운 제품으로 임상시험 계획을 재수립하고, 혈뇨 환자 중 방광암 조기진단 용도에 대한 새로운 확증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얼리텍 대장암 조기진단제품이 상용화 1개월 만에 백여개가 넘는 의료기관과 제품 및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 800여개의 의료기관과 공급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