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KB글로벌착한투자ESG펀드 4일 출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KB자산운용은 'KB글로벌착한투자ESG펀드’를 출시해 4일부터 KB국민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란 투자기업을 뽑을 때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등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 펀드는 기업 실적 기초체력(펀더멘탈)을 조사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압축 투자해 알파(시장보다 높은 수익률)를 추구한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평가부터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ESG 액티브 통합전략을 바탕으로 관련 요소를 반영해 사회적 변화도 투자에 적용한다.

위탁운용사인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American Century Investments)'는 총 1490억달러(약 176조원) 자산 중 약 450억달러(약 54조원)를 독자적인 ESG스코어링 시스템과 ESG 액티브 통합전략에 따라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와 같은 전략으로 운용되는 'American Century SICAV-Concentrated Global Growth Equity'는 2011년 11월 설정 후 꾸준히 두 자릿 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최근 1년,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15.18%, 63.18%, 66.67%였다. 2011년 설정 이후로 따지면 142%에 달한다.

포트폴리오를 보면 지난해 3월말 기준 아마존(Amazon.com)(4.5%), 알파벳(Alphabet)(4.3%), 다나허(Danaher Corp)(4.1%), 비자(Visa Inc)(4.1%) 등에 투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27.9%), 헬스케어(22.6%), 정보기술(18.6%), 경기소비재(12%) 등에 분산투자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지난 4월말 기준 국제연합(UN)의 책임투자원칙(PRI)에 서명한 기관은 약 2300여개고, PRI에 따라 운용되는 자산은 90조달러(약 10경6155조원)나 된다"며 "초기 단계인 국내와 달리 GPIF(일본, 1조4000달러·약 1180조원 운용), AP2(스웨덴, 400억달러·약 47조원 운용) 등 세계 주요 연기금은 포트폴리오의 장기수익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려 ESG 투자 개념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이미 새로운 투자 트랜드로 자리잡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30%)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8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30%)과 C-E형(연보수 1.430%, 온라인전용) 중 선택하면 된다. 환매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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