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 맞짱토론 3일 밤 '홍카레오'서 공개...유시민 '재밌는 대화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진보 대표 논객,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보수 대표 논객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맞짱토론'이 3일 밤 10시 유튜브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에서 공개된다.

유 이사장은 3일 오전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방송녹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논스톱으로 10가지 이야기를 했다"면서 "재밌는 대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남북관계, 안보 이런 것들을 좀 (이야기)했다. 민생, 노동개혁, 양극화,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면서 "국정 현안이라기보다는 시민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언론이 의제로 삼는 그런거에 대해 애기했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토론이 어땠는지 정리해달라"는 질문에 "너무 분노와 증오만 표출하고 있다"면서 "그게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례적으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유 이사장이 "방송 나가보고 (결정할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방송은 유 이사장 측이 홍 전 대표에 제안해 성사됐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인 '유시민과 댓글읽기'에서 "(홍 전 대표에)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다"며 "홍 전 대표를 디스할 생각은 없고, 아무 준비 없이 나간다. 홍 전 대표가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이다'라는 것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도 지난달 28일 유튜브에서 "유 전 이사장이 한국 사회 전체를 대중의 분노심만 자극하는 재능이 있다"며 "재미있는 공방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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