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人 ‘긴급 최고위’ 소집 요구…“孫 전횡 견제”

하태경 “내일 오전 10시 최고위원회의 열어주길”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바른정당 출신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20일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헌 제32조에 의거하면 최고위원 세 사람의 요청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밝혔다.

소집 안건으로는 지명직 최고위원 2인 임명 철회,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임명 철회, 당헌상 ‘협의’에 대한 유권해석, 4·3 보궐선거 바른미래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 자금 유용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위 설치 등 5가지다.

하 최고위원은 "당헌 32조에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할 수 있는 조항이 있는 이유는 당 대표의 일방적인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서,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내일 오전 10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주길 바란다"며 "만약 열지 않으면 또 다른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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