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치고 주말 극장가 정상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마동석·김무열 주연의 '악인전'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따돌리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주말 사흘(17~19일)간 스크린 1307개(1만8967회 상영)에서 111만3435명을 모았다. 매출액은 101억92만1540원, 매출액점유율은 49.3%다. 박스오피스 10위권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좌석판매율(33.0%)로 누적관객 148만655명을 기록했다.

3주 동안 선두를 달렸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스크린 958개(8889회 상영)에서 38만8869명을 동원했다. 이달 두 번째 주말(10~12일)보다 52.2%(42만3955명) 감소했다. 하지만 누적관객 1345만3773명을 남겨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역대 가장 흥행한 외화가 됐다. 종전 기록의 주인은 '아바타(2009년)'다. 누적관객이 통합전산망 집계에서는 1333만8863명, 한국영화연감을 반영한 공식통계 기준에서는 1362만4328명이다.

라미란·이성경 주연의 '걸캅스'는 스크린 885개(1만389회 상영)에서 37만1868명을 모았다. 이달 두 번째 주말보다 27.3%(13만9601명) 줄었다. 좌석판매율은 24.1%, 매출액점유율은 15.9%다. 누적관객은 122만7871명이다. 롭 레터맨 감독의 '명탐정 피카츄'는 스크린 615개(3094회 상영)에서 12만2718명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 작품 가운데 좌석판매율이 세 번째(31.4%)로 높았다. 매출액점유율은 5.0%, 누적관객은 63만5156명이다. 문소리·박형식 주연의 '배심원들'은 스크린 648개(6060회 상영)에서 12만350명을 모았다. 명탐정 피카츄(4.5%)보다 두 배 이상의 좌석점유율(10.0%)을 확보했으나 좌석판매율이 13.7%에 그쳤다.

'나의 특별한 형제(6만5820명·누적 143만826명)'와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2만5237명·누적 75만2515명)', '교회오빠(1만4424명·누적 2만1819명)', '서스페리아(1만3484명·누적 1만9710명)', '호텔 뭄바이(1만1740명·누적 6만1178명)'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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