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엠, 항암제 부작용 억제 안티에이징 신약…'이른 시일내 임상2상'

해외시장서 주목하는 안티에이징 신약개발 국내 선도기업으로 도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와이오엠이 본격적으로 항노화(안티에이징) 신약 개발에 나선다.

와이오엠은 항암제 부작용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안티에이징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안티에이징 신약은 노화를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 진화가 아닌 하나의 질병으로 규정하고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관리국(FDA)에서는 안티에이징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절차를 규정해 연구 진행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안티에이징 신약개발에 따라 치료 가능한 질병을 새로 규정하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은 바이오 벤처를 설립해 안티에이징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와이오엠은 20년간 안티에이징 신약 연구를 진행한 김태국 박사를 앞세워 노화세포를 억제하거나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9일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김태국 박사는 “항암제 부작용에 따른 노화 원인을 제거하고 치료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며 "동물을 대상으로 효능을 검증하고 나면 빠른 시일 내에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보유 중인 후보물질은 이미 시판해 복용 중이거나 임상 2상을 통과해 안전성을 입증한 물질"이며 "안티에이징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도 개발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안티에이징 신약개발에 따른 1차 파이프라인 전략은 항암제 부작용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화세포를 제거하면 면역억제, 조기노화 등 항암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암의 재발 및 전이까지 방지할 수 있어 암 환자에게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변영인 와이오엠 부사장은 "기업설명회에 많은 투자자가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며 "차별화된 안티에이징 신약연구 및 개발성과를 투자자에게 홍보함으로써 안티에이징 신약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아울러 "주력 사업인 폴리에틸렌(PE)필름 제조와 함께 신성장동력인 안티에이징 신약 사업을 발전시켜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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