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文정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거의 포기한 수준”

“소득주도성장, 경제 무능만 확인…폐기해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혀, 극심한 내분은 봉합되었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15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할 예정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2주년을 맞은 10일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 낙제점 근처도 가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거의 포기한 수준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문재인 정부 정책은 대부분이 논란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소통과 협치 보다는 일방통행과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더 깊게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만 2년 간 실패를 거듭하며 경제 무능만 확인시켜줬다”며 ”이제는 과감하게 폐기 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수준을 넘어선 낙하산 인사도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시스템 개편은 조국 민정수석 경질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촛불 민심에서 시작한 문재인 정부가 개혁에 있어 어느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다"며 "바른미래당이 주도해 국민적 호응을 얻어낸 특활비 폐지라는 개혁도 청와대에 대한 특활비는 예외로 해달라는 부탁을 할 정도였고, 처음 시도된 개혁 역시 바른미래당이 주도해서 패스트트랙으로 겨우 그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선거제와 사법제도 개혁의 완성은 문재인 정부가 솔선해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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