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세계 5위 광저우항과 자매결연…남중국 교역 확대

인천항-광저우항 자매항 협약 체결식 [사진=인천항만공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항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세계 5위의 중국 광저우항과 협력체계를 구축, 남중국 교역 확대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는 8일 중국 광저우시에서 광저우항무국과 자매항 협약을 체결했다.

두 항만은 협약에 따라 협력 증진을 위한 상호방문 프로그램 개발, 항만 분야 최신 정보 교환 메커니즘 구축, 인재 관리를 위한 교육·교류 시행, 친환경 항만 공동 개발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광저우항과 자매항 관계에 있는 30여개의 항만공사도 참여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광저우항은 남중국의 주요 항만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교역을 확대하고 인천항의 남중국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여러 분야에서 교류 확대가 두 항만의 공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저우항은 지난해 2187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등 세계 5위의 글로벌 항만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물동량이 311만TEU로 2년 연속 300만TEU를 넘어섰다. 국내에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300만TEU를 넘는 항만은 부산항을 제외하고는 인천항이 유일하다.

인천항은 현재 광저우항을 포함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 미국 로스앤젤레스항, 말레이시아 클랑항 등 13개 외국 항만과 자매결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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