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시아나항공 인수 계획 없다' 밝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구조 악화 우려 해소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계획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KB증권은 비연관 사업 인수에 따른 자금유출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는 이례적으로 신현우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했는데, 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루머에 대해 해명하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발표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항공제조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를 생각해 본 적 없으며 인수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비연관 사업 M&A로 인한 자금유출 및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는 자연스레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분기 실적이 매출액 9548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정 연구원은 "민수사업의 선전과 한화S&C 및 ㈜한화의 공작기계와 항공기 기체부품사업의 합병효과 등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며 "하지만 GTF엔진 RSP 비용 230억원과 호주 수륙양용 장갑차 개발비 90억원 등의 영향으로 인한 비용구조 악화가 이익개선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화테크윈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하며 44억원을 올려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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