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Q 영업익 170억…전년 대비 0.8%↓

매출·영업익 각각 전년 대비 0.4%, 0.8% 감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글로벌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감소했다. 해외 공장설비 이전으로 인해 가동률이 저하된 영향이다.

29일 서울반도체는 2019년 1분기 매출액 2819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0.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0.7% 증가했다.

서울반도체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경쟁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가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과"라며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 부문과 IT(모바일, TV, 디스플레이)사업부의 매출이 회사의 연간 매출과 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해외 공장 설비 이동에 따른 일시적인 가동률 저하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올 하반기 설비 안정·성수기 진입에 따라 가동률이 다시 상승해 매출과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2019년 2분기 매출 목표를 2800억~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신규 성장 동력이 되는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2월에는 빅셀 기술을 보유한 레이칸을 인수해 올해 하반기 빅셀(VCSEL, 전기 신호를 광 신호로 바꾸어 주는 레이저 다이오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분기에는 저가 UV 수은 램프를 대체할 UV LED 제품을 선보여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유승민 서울반도체 IT영업본부장은 “모바일 분야 신기술 확대 적용과 베트남 공장의 안정화 달성 등을 기반으로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도약의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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