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일부터 '10일 연휴' 시작…사상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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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본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흘간의 연휴에 들어간다.

2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 이번 주 주말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흘 간의 연휴를 맞게 됐다.

주말과 29일 쇼와(昭和) 일왕의 생일 등 사흘 연휴에 이어 30일과 다음 달 1일은 현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즉위 등이 이어진다.

통상 일본에서는 해마다 쇼와 일와 생일과 헌법기념일(3일), 녹색의날(4일), 어린이날(5일) 등 공휴일이 몰려 있다. 이들 휴일과 주말이 겹치면 통상 1주일 정도의 연휴가 이어져 일본에선 이 기간을 '골든위크'라고 부른다. 올해는 일왕의 퇴위와 즉위라는 특별한 사정이 더해지면서 휴일이 사상 최장 연휴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가 나루히토 왕세자가 새 일왕으로 즉위해 레이와(令和)라는 연호가 열리는 다음달 1일을 임시공휴일(축일)로 지정하고, 그 전날과 다음날도 쉬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편 골든위크를 맞아 이번 주말부터 일본 전역의 공항과 역, 터미널 등은 여행객들로 크게 붐빌 전망이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최근 올해 골든위크 기간의 국내외 여행자 수를 추산한 결과 누계 기준으로 작년보다 1.2% 증가한 246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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