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정책심의회' 출범…범부처 中企정책 총괄기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범 부처가 협력하는 중소기업 정책 총괄기구인 '중소기업정책심의회'를 출범시켰다고 25일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심의회를 열고 올해 중소기업 육성시책,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방안, 심의회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당연직 위원인 14개 부처 차관(급)과 중소기업 분야별 대표 협·단체장, 연구기관장, 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우리 경제가 단단한 선진국형으로 발돋움하려면 '중소·벤처기업 중심'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다양한 업계 현장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출범하는 심의회를 통해 상생과 공존에 기반한 중소·벤처, 소상공인, 자영업 정책이 논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심의회는 지난해 6월 개정된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각 부처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성과평가, 신설·변경 사전협의제 도입을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방안으로 실행하기로 했다. 중기부 승격 이후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첫 제도인 만큼 부처 간 테스크 포스와 실무조정회의를 통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대책으로는 지방자치단체,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 연구개발·수출금융 등 정책 간 연계를 통한 지원,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와 한류 활용 판로 확대 등을 논의했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선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중기부를 비롯한 23개 부처가 스마트 제조혁신, 제 2벤처 붐 가속화, 소상공인·자영업 혁신지원, 상생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수립한 올해 중소기업 육성시책도 심의회에서 보고됐다. 각 부처는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심의회를 격월로 개최하는 등 각 부처와 업계, 전문가들이 수시로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꼼꼼히 듣고 정부에 전달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 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경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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