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롯데카드 인수전 불참…한화우선주 시간외 거래서 급등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롯데카드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한화그룹이 최종 입찰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9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화우선주와 한익스프레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화우선주는 4만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9일 종가 3만8000원 대비 10.0% 올랐다. 한익스프레스는 종가 7830원 대비 9.96% 오른 86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 관련 주식이 급등한 이유는 한화 그룹이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물러선 데 따른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됐다. 앞서 한화그룹은 롯데카드 유력 인수 후부로 꼽혔다.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여승주 사장이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한 데다 그룹 차원에서 금융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의지를 보였던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이탈한 이유를 투자은행(IB) 업계는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은 방산산업과 항공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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