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기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는 19일부터 기업 부담 전용 대표번호가 나온다. 서비스 이용시 전화를 받는 기업이 전화요금을 내는 번호다. 기존 제품의 AS를 위해 전화를 하는데도 전화요금을 부담해야 했던 소비자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다.
과학기슬정보통신부는 19일부터 '14'로 시작하는 여섯 자리 번호로 구성된 '수신자(기업) 요금부담 전용 대표번호' 서비스를 개시한다.
정부는 소비자가 기업에 상담을 하거나 AS를 받기 위해 전화할 때도 통신요금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해 부당하다는 지적에 따라 수신자 요금부담 대표번호를 내놨다. 기존 15, 16, 18로 시작하는 대표번호(예시 : 1588-1588, 8자리)는 발신자(고객)가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이동통신 3사는 수신자 요금부담 대표번호의 사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14**** 번호를 부여 받을 수 있도록 이달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소비자가 무료 대표번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콜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대표번호 가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