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 의료진 파견…성금·구호키트도 지원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20억원, 구호키트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단과 의료진을 파견한다.

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총 20억원의 성금을 모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구호키트 500세트를 이미 지원했으며,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하고, 의료진도 보내 주민들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전자 제품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대피소에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일 오후 강원도 지역을 시작으로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국가재난사태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에 전국 소방력의 약 30%가 강원도 현장으로 급파됐다. 소방인력 3251명과 소방차 872대, 헬기 51대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경찰도 경찰관 1700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와 구조, 피해를 막는 일에 손을 걷어붙였다. 장병들도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고성·속초 지역 책임부대 8군단은 5일 오전 7시부터 속초 학사평과 장사동 지역에 투입, 군 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 장병 1만 6500명이 진화 작업에 동원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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