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월까지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집중 전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신학기를 맞아 경찰이 학교폭력에 대한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경찰청은 3~4월 ‘학교폭력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SPO(학교전담경찰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SPO를 통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약 1만2000곳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특별예방교육을 전개 중이다. 실제 발생한 학교폭력 사례·사건을 중심으로 피해 시 대응요령과 신고방법 등을 교육한다.

특히 학교폭력 저연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교육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했고, 최근 문제가 되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따돌림·욕설 등과 관련한 별도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활용하기로 했다. 체험형 범죄예방교육 시설인 ‘청소년경찰학교’에서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언어·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한다.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학교폭력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교육부 신고 없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에도 담당 SPO를 지정해 주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일반 학교들과 동일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위기청소년에 대해서는 면담 강화를 통해 재범·재피해 우려를 막는다. 피해자에게는 재범·보복여부 및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확인하고, 가해자 대상으로는 보복폭행 시 가중처벌 경고 등 재범 방지에 주력한다. 면담 이후에는 지역별 청소년전문기관에 연계해 위기청소년 보호도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남은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 관리기간 동안 SPO를 주축으로 학교폭력 근절활동을 지속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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