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얼마나 줄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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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반도체 부진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액은 12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0% 줄어들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었다. 68억7000만달러로 24.9% 급감했다. 산업부는 메모리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동반 수요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봤다. 지난해 10월 3.37달러였던 D램 현물가격은(4Gb 기준)은 올 2월 2.89달러로 낮아진 상태다.

디스플레이(15억6000만달러·17.2%↓) 및 휴대폰(8억6000만달러·13.4↓)도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에 따라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이 59억달러로 30.4% 줄었다. 베트남(20억8000만달러·1.7%↓), EU(7억6000만달러·19.3%↓)는 감소했다. 미국(14억3000만달러·20.5%↑)는 늘었다.

이달 20일까지도 여전히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80억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선박(22.4%), 승용차(9.7%), 자동차 부품(5.2%) 등은 늘었고 반도체(-25.0%)와 석유제품(-11.8%), 무선통신기기(-4.1%)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미국(1.9%), 대만(3.8%) 등은 증가했고, 중국(-12.6%), 유럽연합(EU)(-6.1%), 베트남(-3.1%), 일본(-13.8%), 중동(-19.7%) 등은 감소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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