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베 수석대변인'…대학생들 지역구 사무실 점거 끝 연행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일본 편을 들며 전쟁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며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했다.

20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에 따르면 이 단체 회원 5명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나 원내대표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남북대결과 전쟁을 추구하고, 적폐청산을 반대했으며, 일본 편을 들고 있다"며 나 원내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또 '아베 수석대변인 나경원은 사퇴하라', '적폐청산 반대하는 나경원 면담요청'이라고 적힌 간이 현수막을 들고 "면담 요청 거부하는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나 원내대표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 측은 이들에게 '일정상 오늘 면담은 불가하다. 조만간 면담 일정을 잡아보겠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진보연합 측은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고 주장하며 점거를 이어갔고 끝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의원실 관계자는 "지역구 사무실 직원들이 퇴근을 해야하는데 오후 6시가 넘어가 어쩔 수 없이 경찰에 퇴거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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