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도기자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도시가스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을 찾아내 설치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에너지 취약 가구 1698가구를 발굴해 가스 공급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는 18일 가스 배관이 사유지를 경유하거나 노후 건물이 밀집해 있어 안전문제가 있는 곳 등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에 2020년까지 가스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기준 서울시의 도시가스 이용률은 98.2%다. 시내 426만 3868가구 중 418만 6601가구가 도시가스를 사용 중이다. 이는 전국 평균 이용률 83%보다 높지만 여전히 1.8%가 에너지 취약 가구로 남아있다.
이에 서울시는 5개 도시가스회사들과 협력해 가스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5개 도시가스 회사들이 선투자한 뒤 도시가스요금을 통해 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여름 박원순 시장이 강북구에서 한 달간 거주한 뒤 발표한 낙후지역 주거환경 개선 대책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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