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약처장 퇴임…내년 총선 출마 준비할듯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문재인 정부의 1기 내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입성했던 류영진 처장이 8일 퇴임한다.

류 처장은 2017년 9월 식약처장으로 취임한 후 1년7개월간 식약처를 이끌어왔다. 약사 출신인 류 처장은 취임 초기 업무 파악 미숙으로 한 때 사퇴 압박을 받았으나 지난해부터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류 처장은 "취임 이후 국민의 시각에서 식품·의약품 안전정책의 선진화를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해왔고 그 성과가 이제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퇴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정부의 위대한 비전을 식품·의약품 분야에서 실현하기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 행정을 실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처장은 퇴임 후 자신의 거점인 부산으로 내려 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달 류 처장이 부산시약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조만간 부산으로 내려오겠다"고 말한 이후 퇴임설이 본격적으로 흘러 나왔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비례대표 20번을 받았지만 원내 입성에는 실패했다.

퇴임식은 이날 오후 4시30분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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