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화순군민과의 대화서 백신 글로벌 허브 조성 지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일 “화순적벽 관광 명소화 사업과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군의 재정지원 요청 사업과 군민들의 건의 사항을 도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올해로 개방 6년째를 맞은 화순적벽은 그동안 관광객 12만 명이 다녀가 남도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방문객 증가가 실질적으로 화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안으로 화순적벽 관광 명소화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의약품 연구개발, 비임상, 임상, 의약품 제조 등 백신 생산의 전(全)주기 인프라가 구축돼 가고 있어 지역특화발전에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화순이 백신 허브 도시로 발전하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구충곤 군수는 “‘국가 미생물 실증지원센터와 지난해 말 국가사업으로 유치한 국가 백신 제품화 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서면 화순은 백신 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을 오는 2022년까지 구축하고 국립 면역치료 연구원이 화순에 설립 되도록 김 지사와 함께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산업의 육성과 함께 초고령화에 대응한 면역 항암제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화순과 전남도가 대한민국의 백신과 면역산업, 건강과 치유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와 화순군민의 대화에서는 화순군이 화순읍 교리 주민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방음터널 설치’ 사업비 5억 원의 도 지원을 건의했다.

군민들은 귀농창업자금 확보와 이차 보전 기간 연장, 지방도 822호선(한천면 오음리) 도로 확장·포장, 유망 중소기업 선정 기준 완화,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군청 매점 입점과 구매, 자녀의 학교 등하교 불편 사항 해소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제안 사항에 대해서는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중앙에 건의해 화순군의 현안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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