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성북구도 GTX 수혜 변수 등 살펴야'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부동산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이라고 반드시 이익 증대를 보장할 수 없으며 광역급행철도(GTX) 인프라 수혜 지역을 점검해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고덕지구 대규모 입주로 강동구 가격이 조정받는 등 서울도 지역마다 변수를 맞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입주 물량이 지난해 45만3000세대에서 지난달 기준 39만세대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지만 서울 입주는 같은 기간 17.5% 늘었다고 전했다.

송파헬리오시티 같은 대단지 입주 효과로 지난해 3만6000세대가 입주했다. 올해에도 4만3000세대 규모 입주 증가가 예상된다.

강동구, 성북구, 구로구, 강남구, 은평구 순으로 늘 것으로 봤다. 각각 1만1051세대, 6343세대, 3166세대, 3277세대, 2694세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구엔 고덕주공 2차(고덕그라시움=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컨소시엄 등 5000 세대), 고덕주공 5단지(고덕센트럴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 1754 세대) 등 대형 현장 입주가 하반기에 몰려 있다.

성북구는 길음 2구역 재개발(래미안길음센터피스와 삼성물산 2352 세대)의 입주가 임박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입주가 집중된 구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GTX 등 주변 인프라 상황에 따른 선별적 투자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입주마감재의 경우 서울 위주로 매출액 회복 가능성이 있어 저점 매수를 할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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