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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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예상했던 대로 하노이 북핵 회담도 세계를 속인 쇼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혹평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번 싱가포르 북핵 쇼에 이어 이번 하노이 북핵 쇼도 결국은 북한의 위장평화 정책에 속은 미국이라는 세계 패권 국가의 외교 무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핵 개발을 완성한 북한에 대해 어린애 다루듯이 미국의 힘만 믿고 찍어 누르는 식의 회담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핵을 전제로 새로운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한 현실이 도래했다”며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핵균형 정책으로 북핵에 대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미국의 대외정책은 3단계로 진행된다고 한다, 먼저 외교적 타협을 시도해 보고 안 되면 다음 단계는 CIA 공작을 하고 그것도 안 되면 마지막으로 군사 공격이라고 한다”며 “그러나 북핵 문제는 외교적 해결로 결론이 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그래서 제가 2년 전부터 핵균형 정책을 주장했던 것”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와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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