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올해 OLED 패널 판매 400만장까지 확 늘린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패널 판매량을 전년비 38% 가량 늘린 4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월 6만장의 OLED 패널을 생산하기로 했다. 국내 OLED 패널 생산량 7만장을 감안하면 월간 생산량이 13만장까지 늘어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올 하반기부터 88인치 OLED 8K 출시를 시작으로 77인치, 65인치 OLED 8K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크리스탈 사운드 OLED(Crystal Sound OLED), 롤러블(Rollable), 투명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별화 제품도 확대생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와 OLED로 양분된 프리미엄 TV 시장을 놓고 패권전쟁중이라는 점에서 이번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생산확대는 대량생산을 통해 OLED 대세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함축된 의미가 담겨 있다.

실제 OLED TV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유럽,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OLED TV 판매금액은 65억30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58%를 기록했다.

강인병 LGD 최고기술책임자(CTOㆍ부사장)는 "일본의 대형 전자제품 매장인 요도바시 카메라에 전시된 TV중 40% 가량이 OLED TV"라며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인 일본의 2500달러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2018년 기준 82%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월페이퍼(Wallpaper), 플렉시블(Flexible), 롤러블(Rollable), 폴더블(Foldable) 같은 자유로운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센서 통합, 투명, 미러로의 확장성 등이 용이한 OLED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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