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230선 회복 마감… 코스닥도 750선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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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이틀 만에 223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외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750선에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19포인트(0.37%) 상승한 2234.79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종일 0.5% 이내의 상승폭을 유지하다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시장의 반등강도와 탄력이 크게 약해진 상황에서 코스피는 2220선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가 무역협상과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해온 만큼 결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일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보더라도 더 이상 연준의 스탠스가 시장 기대를 높일 정도로 비둘기적인 스탠스를 피력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의 안도 랠리와 반등을 주도했던 동력은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당분간 실제 결과가 기대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 확인하려는 심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 투자자가 15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119억원, 58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78%), 통신업(1.03%), 종이,목재(0.77%)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1.41%), 운수창고(-1.34%), 의료정밀(-0.7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현대차(5.31%), 현대모비스(3.76%), LG화학(1.55%) 등이 상승한 반면 POSCO(-2.74%), SK(-1.99%), NAVER(-1.5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49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23종목은 내렸다. 76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도 종일 강보합을 유지하다 75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7포인트(0.68%) 오른 752.16으로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469억원, 7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3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33%), 제약(2.16%), 종이,목재(1.58%) 등이 올랐고, 인터넷(-2.14%), 비금속(-1.33%), 통신장비(-0.6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제넥신(2.09%), 아난티(1.97%), 코오롱티슈진(1.8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4.48%), 포스코켐텍(-2.46%), 바이로메드(-1.4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3종목을 포함해 70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1종목을 포함해 480종목은 내렸다. 106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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