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세계화' 나선 하이트진로, 수출 5천만 달러 돌파

전세계서 고른 성장…아태지역 매출 26.9% 성장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참이슬'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전세계 80여개국에 소주를 수출 중이며, 지난해 소주 수출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 실적은 5384만 달러로 이는 전년대비 12.5% 성장한 수치다. 주류 시장이 감소세에 있는 일본(-2.9%)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실적은 소주 한류가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26.9% 성장한 1420만 달러, 미주지역이 10.5% 성장한 1082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2017년 급락했던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지역은 반등에 성공, 전년 대비 36% 성장한 786만 달러를 수출했다.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세에 있는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도 172만 달러를 수출해 37% 성장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세계 각 지역 현지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주의 세계화 전략이 아시아지역부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더욱 많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소주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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