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락장에도 4% 선방 행정공제회…'올해 채권·대체투자 비중 확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해 코스피 하락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대한지방행정공제회(행정공제회)가 올해 채권과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6일 행정공제회는 서울 용산구 행정공제회 본사에서 '2019년도 자산운용방향 기자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행정공제회가 발표한 지난해 자산군별 세부 운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수익 6847억원으로 수익률 4%를 기록했다.

전년 5696억원보다 1151억원 늘어난 액수다. 무엇보다 수익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7.7%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2635억원을 기록해 2016년 507억원, 2017년 1877억원에 이어 3년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채권과 대체투자 수익률이 각각 3.1%, 10.2%로 수익률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행정공제회는 이에 따라 올해 자산구성도 채권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체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 7조926억원(전체의 58%)에서 올해 말에 7조7092억원(58.4%)로 늘릴 예정이다.

채권도 지난해 1조3859억원(11.3%)에서 1조6859억원(12.8%)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채권,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자산 배분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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