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실종·조난현장에 구조견부터 투입…'구조 확률 높인다'

3일 오후 12시 35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용산역 앞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4층에 거주하던 60대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붕괴 현장에서 소방 구조대원들이 추가 매몰자 등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오는 27~28일 충남 부여에서 실종 및 조난자 수색구조 역량강화를 위한 119인명구조견 핸들러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에는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서 인명구조견 핸들러가 참석해 그 동안 활동사례 발표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한다.

특히 119신고와 동시에 사고현장에 당해 시도 소방본부는 물론 중앙119 인명구조견 동시 투입을 확대하는 방안에 관심이 집중된다. 실종자를 보다 빨리 찾기 위한 방안이다. 현재까지는 119로 실종자나 조난자 신고가 들어오면 관할 구조대가 먼저 출동해 현장수색을 하고 현장에서 인명구조견을 요청할 때 2차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됐다.

인명구조견 핸들러(운용자)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실시하는 ‘전문 핸들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핸들러 인증평가시험 평가항목 500점 중 30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현재는 전국에 28명이 활동하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2011년 4월부터 국가차원에서 인명구조견을 양성해 현재 총 28마리의 인명구조견을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인명구조견 공인인증평가에 훈련견 3두가 응시할 예정이며 합격할 경우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후인명구조견을 교체 할 계획이다.

김홍필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조난 및 실종신고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며 앞으로 인명구조견도 신고 초기에 바로 투입해 생존자 구조 확률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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