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MWC 한국관 운영…혁신 中企·스타트업 출사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MWC에서 한국의 첨단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 ICT 산업의 선두주자 한국이 조만간 스타트업에서도 스타기업을 탄생시킬 거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 3위 통신사인 스페인 텔레포니카 관계자의 말이다. 코트라(KOTRA)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중소·중견기업 17개사, 스타트업 8개사 등 총 25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OTRA는 2009년부터 11년째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KOTRA와 정보통신산업기술협회(KICT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8개 기관에서 총 104개사가 참가하는 통합 한국관도 운영한다. MWC가 2014년부터 스타트업을 위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4YFN(4 Years From Now) 전시관에는 60여개 이상의 우리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는 한국관 참가 기업을 위해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바이어 및 투자자 130개사를 한국관으로 유치했다. KOTRA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들은 웨어러블 마우스를 개발한 알오씨케이, 기업용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포인트모바일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하드웨어에 관심을 보였다.

이민호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은 "올해는 5G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WC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차세대 통신전쟁에서 한국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선전할 수 있도록 전시회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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