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내달 나스닥 상장'…우버·리프트 1위 프리미엄 누가?(종합)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라이벌인 리프트와 우버 중 '상장 1위' 프리미엄을 누가 누리게 될까.

미국 차량공유서비스 2위 업체 리프트가 내달 나스닥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리프트가 내주 초 기업공개(IPO) 서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상 동종업종 내에서 증시에 처음 상장한 기업은 공모자금 모집이나 투자자 관심 등에서 최초라는 1위 프리미엄을 누려왔다. 나스닥 시장은 올 들어 13% 상승하는 등 시장 분위기도 호의적이다.

리프트는 내달 18일 전후로 약 2주간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로드쇼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해당한다.

리프트는 지난해 말 업계 1위 업체인 우버보다 먼저 IPO를 위한 서류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했다. 리프트의 기업가치는 150억달러(약 17조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버는 상장 준비까지 수주 가량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1200억달러(약 135조원)로 리프트의 8배 규모다. 1200억달러의 IPO가 성사된다면 지난 2014년 중국 알리바바그룹 이후 뉴욕 증시 최대 규모가 된다.

우버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사업 확장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버는 기존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확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음식배달 모바일 서비스 '우버이츠'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연내 70%까지 끌어올리고, 화물, 전기 자전거, 스쿠터를 비롯한 플랫폼 기반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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