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혁철, 베이징 도착해 하노이行 준비중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일행이 19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베트남 하노이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김 특별대표와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직무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의제 협의를 위해 평양에서 출발한뒤 오전 10시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특별대표 일행은 현재 베이징에 머무르며 하노이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협상 일정이 촉박해 바로 다음날 베트남항공을 이용해 하노이로 출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더 빠른 도착을 위해 또 다른 경유지를 거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 15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뒤 곧바로 환승해 광저우(廣州)로 간 뒤 16일 하노이행으로 갈아탄 만큼 김 특별대표 일행이 광저우를 거쳐 하노이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

김 특별대표가 하노이에 도착하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한 북한의 의제 및 의전 담당 총책들이 모두 하노이에 집결하게 돼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ㆍ미 정상회담 의제협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주 열리는 북ㆍ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은 2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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