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엔에프, 경주 신공장 준공…알루미늄 사일로 시장 진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분체이송시스템 전문 동양피엔에프가 알루미늄 사일(Aluminum Silo)로 생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동양피엔에프는 이달 13일 신공장 공사가 완료돼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독자적 기술로 알루미늄 사일로 자동용접장치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10월 신공장 공사를 시작했다. 신공장 소재지는 경상북도 경주시로, 4만9588㎡(약 1만5000평) 대지에 건축면적 6244㎡(약 1889평), 연면적 6002㎡(약 1816평) 규모다. 현재 생산시설 2동을 포함해 총 6동 건물로 구성돼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는 알루미늄 사일로는 알루미늄 재질의 대용량 원료 저장 장치다. 주로 석유화학 플랜트의 최종 생산품인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의 폴리머를 출하하기 전 저장 및 혼합하는 설비로 활용된다.

동양피엔에프는 알루미늄 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안정적인 국내 공급선을 확보하고, 설비 품질과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동양피엔에프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온 조립식 알루미늄 사일로 제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경주 신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 1000억원 수준의 대규모의 제조 설비를 보유함에 따라 해외 알루미늄 사일로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것도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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