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건 서울 복귀' 보도 부인…'오보다. 아직 평양에'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8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전날 밤 서울로 복귀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오보다. (비건 대표는) 아직 평양에 있다"고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확인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비건 대표가 전날 밤늦게 서울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평양에서 출발한 미 정부 수송기 한 대가 밤늦게 경기도 평택의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다만 해당 수송기의 위치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협상단 일부가 복귀했다가 다시 평양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건 대표를 포함해 구체 탑승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비건 대표는 이르면 이날 중 실무협상을 마무리짓고 서울로 복귀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일 미 해군 수송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로 북한 체류 사흘 째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