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나투어·모두투어 1Q 상승 불투명…목표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7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1분기에 뚜렷한 모멘텀(성장 동력)을 나타낼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하나투어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8만원으로 유지했다. 모두투어는 투자의견만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지난 1일 종가는 각각 7만1100원과 2만5200원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31억원에 그쳤다. 일본 여행 수요가 같은 기간 19% 줄었다. 일본 인플루엔자 악재 등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송객 수 비중 33%로 올해 연결 이익 기여도 35%인 하나투어재팬이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여행 수요가 8개월 이상 역성장 중인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12개월 이후 가장 길다.

모두투어 모멘텀도 여행 수요와 자회사 실적 회복 여부에 달렸다. 여행 수요가 침체돼 자유투어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지난해 모두투어의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9억원에 불과했다. 모두투어의 지난달 패키지 송객 수는 일본과 동남아에서 각각 전년보다 15%, 32% 역성장하며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인 16%에 그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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