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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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판결에 대한 항의성 침묵시위를 즉각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가 4일째 침묵을 하고 있다”며 “판결 당일 ‘예상하지 못한 판결’이란 표현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내심을 비친 이후 공식적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공식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불만투성”이라며 “한 청와대 관계자는 여당 입장을 참고해 달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입장은 판사 탄핵하자는 것 아닌가”라며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청와대가 법치 파괴 외치는 여당과 같은 생각이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법치 부정은 헌법 부정”이라며 “최고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은 이런 민주당의 행태를 단호히 저지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하 최고위원은 “현재 대통령은 항의성 침묵으로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법치 파괴를 부추기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조속히 ‘문빠’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전 국민의 대통령으로 돌아와 법치 부정에 철퇴를 내려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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