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김민환·최현수 대표 내정…외부영입·2세 경영 본격화

외부 인사 '김민환'·2세경영 '최현수' 각자대표 체제로
LG화학 김민환 전무 대표로 영입해 인사·생산본부 맡겨
최병민 회장 장녀 최현수 전무는 제지·생활용품 사업 전담
최현수 대표, 입사 13년 만에 대표직 올라

김민환(왼쪽) 전 LG화학 전무와 최현수 깨끗한나라 전무(오른쪽)가 깨끗한나라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신임 대표로 김민환 전 LG화학 전무와 최현수 전무를 내정했다.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의 장녀인 최현수 전무가 신임 대표로 내정되면서 깨끗한나라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된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김민환·최현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민환 신임 대표 내정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LG그룹에서의 30여년 경력을 바탕으로 생산본부와 인사를 책임진다. 인사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혁신적인 인사정책과 젊고 변화에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최현수 대표 내정자는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의 장녀로 입사 13년 만에 CEO 자리에 올랐다. 최 대표는 1979년생으로 보스톤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마케팅팀과 생활용품 사업부 등을 거쳤고 2015년부터 총괄사업본부장직을 역임했다. 최 대표 내정자는 깨끗한나라의 기존 제지사업부와 생활용품사업부 업무를 총괄한다.

깨끗한나라는 김민환 신임 대표 내정자를 비롯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깨끗한나라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영업 담당 상무를 맡은 한재신 상무를 생활용품사업부장(전무)으로 영입해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LG그룹 내에서 재무업무를 담당한 박경렬 상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임원의 절반 이상을 40대로 교체해 젊고 혁신적인 기업으로의 변화를 통해 빠르게 바뀌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예정이며, 현재 깨끗한나라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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